2017년의 봄, 서촌의 고즈넉한 느낌이 좋은 자하문로의 봄에는 예쁜 벚꽃이 눈처럼 쏟아져 내렸다. 파일을 정리하다 발견한 사진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다시 한번 그 꽃눈을 맞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뒤늦게 정리….
2017년의 봄, 서촌의 고즈넉한 느낌이 좋은 자하문로의 봄에는 예쁜 벚꽃이 눈처럼 쏟아져 내렸다. 파일을 정리하다 발견한 사진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다시 한번 그 꽃눈을 맞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뒤늦게 정리.
‘자하문로 9길’에서 ‘필운대로’로 들어서면 벚꽃의 바다에 들어서게 된다. 평일 낮이라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축제의 기분을 살짝 느낄 수 있었다.
이날은 평소 뿌옇게 보이던 북한산의 윤곽선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대기 상태가 좋았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이런 봄날씨를 만나는게 쉽지 않아서 그 순간이 더욱 소중했다.
사진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이날은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었다. 그래서 미세먼지도 없었던 것 같다. 사방으로 흩날리는 벚꽃에 더욱 몽환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쯤 마음 졸이지 않고 맑은 하늘과 봄의 벚꽃을 마주하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 언제 나가도 미세먼지 없는 봄날을 우리 아이도 느껴봐야 할 텐데…
맑은 하늘에 하늘거리는 벚꽃을 다시 만나고 싶다에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