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리해야 할 업무가 연달아 들이닥쳐서 정신 차리기 쉽지 않았다.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업무가 사이사이 껴들어 올 때의 압박감이 크다. 왠지 하나는 놓쳐 버릴 것 같은 압박감에 점점 더 예민해지는 하루였다. 월요일이라 더 그랬을까…?

주말 동안 감사하게도 문의해주신 리드 고객과 마켓을 통해 구매해주신 고객, 그리고 커스텀 제품을 의뢰해주신 고객까지. 고객을 응대하고 이후 프로세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관리하는 업무가 많았다.

덕분에 사이트를 구성, 관리하고 광고 집행하는 부분은 신경을 덜 쓰게 되었다. 업무가 쌓일 때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이렇다.

  1. 어떤 게 이 타이밍에 더 중요한지 판단이 애매모호해진다.
  2. 18시가 가까워지면 급격하게 업무추진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이 두 가지 생각을 한지는 오래되었다. 그러다 보니 슬슬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퍼포먼스 마케터를 채용해서 업무를 나누어 효율성을 높여야 할까? 그러자니 사람을 잘 뽑아야 한다.

그런데 이 업계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괜찮은(?) 사람은 있을까? 음… 어쩌면 사람과 관계 맺기 어려워하는 내 성격이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이러나저러나 고민이 깊어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