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로그

노마드 워커의 삶

[태그:] 월요일

리마인드 레터링이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

마법같은 경험 손으로 꾹꾹 누른 후 아크릴 형틀을 떼어내자 ‘자빠와 민포, 그리고 다행’이란 문구만이 현관문에 남았다. 파란 인테리어 필름 위에 흰색 글자가 매우 잘 어울렸다. 그리스 산토리니 건물 지붕처럼. 평소엔…

마법같은 경험

손으로 꾹꾹 누른 후 아크릴 형틀을 떼어내자 ‘자빠와 민포, 그리고 다행’이란 문구만이 현관문에 남았다. 파란 인테리어 필름 위에 흰색 글자가 매우 잘 어울렸다. 그리스 산토리니 건물 지붕처럼.

평소엔 밋밋했던 일상적인 공간을 이토록 순식간에 다른 분위기로 바꿀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싶었다.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이제야 정말 우리 가족의 현관문이 된 것만 같았다.

우리 부부 닉네임과 아기의 태명이다.

원래 ‘리마인드 레터링’은…

반신반의하면서 테스트해본 ‘리마인드 레터링’은 간판/사인 업계에서는 ‘아크릴 스카시’라고 불리는 사인물이다. 그리 새로울 것도 없는 보편적인 사인물인데, 단지 이제는 제품화를 하려고 내가 이름을 붙였을 뿐이다.

‘리마인드 레터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아크릴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인다.
  2. 디자인 시안대로 레이저 커터를 이용해 글자 모양대로 아크릴을 절단한다.
  3. 분리된 글자를 아크릴 형틀에 모양대로 끼워 맞춘다.
  4. 글자가 다시 분리되지 않도록 종이테이프를 앞면에 붙인다.

아크릴 스카시는 상업 공간의 실내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사인물이다. 브랜드나 메뉴명 따위를 표시하기 위해 벽면에 붙이는 용도이다. ‘이거 하나 붙였다고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지는구나’라고 평소에도 생각은 했었지만, 주거 공간에 붙여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발상의 전환이 된 계기

그랬던 내 생각을 확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제품 아이디어를 수집하던 중이었다. 화면을 스캔하듯 인스타그램 피드를 빠르게 스크롤하는데 눈을 사로잡는 사진에 손을 멈추었다.

익숙하게 봐왔던 아크릴 스카시였는데 기존 용도와 단지 달라진 건 내 친구와 함께라는 것(미안하다, 아재다.) 카페가 아닌 거실 벽면에 붙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장소가 달라진 것뿐이었는데 멋진 인테리어 포인트 소품이 된 것이다. 이럴 수가!

‘아크릴 스카시가 홈 사인(Home Sign)이 될 수도 있겠구나. 형태와 만드는 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내용을 담고 어느 공간에 적용되느냐가 중요하구나!’

의지가 담긴 물건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장인(人)의 제품이 비싼 건 그 이유 때문이다. 텍스트도 마찬가지다. 감정이 담긴 문구는 볼 때마다 곱씹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 힘을 요즘 ‘리마인드 레터링’에서 다시 깨닫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용예시

리마인드 레터링을 정의하자면

‘리마인드 레터링’은 내가 만든 브랜드 이름이다. 이제 곧 상표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표 등록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하려는 이유는 ‘그만큼 이 제품에 마음을 빼앗겼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 역시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리마인드 레터링’은 단지 아크릴 스카시를 콕 찝어 지칭하는 브랜드명은 아니다. 지금은 아크릴을 레이저로 가공해 만들지만, 나중엔 어떤 소재와 가공 방법을 활용하더라도 상관없다.

실체화된 텍스트가 공간을 의미 있는 분위기로 만들 수만 있으면 된다. 중요한 가치를 수시로 떠올릴 수 있도록 트리거 역할을 하는 모든 제품군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회의실 유리 도어에도 착!

지금은 검증 받는 기간

물론 ‘리마인드 레터링’이란 브랜드를 아무 근거 없이 기대감만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나름의 검증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이름을 붙일 수 있었다.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 스마트 스토어에 제품화해서 올렸을 땐 딱 하나만 검증받고 싶었다.

‘리마인드 레터링’을 통해 내가 느낀 마법 같은 순간을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을까?

이거 단 하나였다. 결론은? ‘느낀다’였다. 그것도 꽤 확실히! 난 이 멋진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하고 있는 게 있는데, 이건 나중에 또 기회가 되었을 때 행복한 내용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러다 ‘아 꿈이었어’란 주제로 이야기하는 건 아니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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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글

오늘은 처리해야 할 업무가 연달아 들이닥쳐서 정신 차리기 쉽지 않았다.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업무가 사이사이 껴들어 올 때의 압박감이 크다. 왠지 하나는 놓쳐 버릴 것 같은 압박감에 점점 더 예민해지는…

오늘은 처리해야 할 업무가 연달아 들이닥쳐서 정신 차리기 쉽지 않았다.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업무가 사이사이 껴들어 올 때의 압박감이 크다. 왠지 하나는 놓쳐 버릴 것 같은 압박감에 점점 더 예민해지는 하루였다. 월요일이라 더 그랬을까…?

주말 동안 감사하게도 문의해주신 리드 고객과 마켓을 통해 구매해주신 고객, 그리고 커스텀 제품을 의뢰해주신 고객까지. 고객을 응대하고 이후 프로세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관리하는 업무가 많았다.

덕분에 사이트를 구성, 관리하고 광고 집행하는 부분은 신경을 덜 쓰게 되었다. 업무가 쌓일 때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이렇다.

  1. 어떤 게 이 타이밍에 더 중요한지 판단이 애매모호해진다.
  2. 18시가 가까워지면 급격하게 업무추진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이 두 가지 생각을 한지는 오래되었다. 그러다 보니 슬슬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퍼포먼스 마케터를 채용해서 업무를 나누어 효율성을 높여야 할까? 그러자니 사람을 잘 뽑아야 한다.

그런데 이 업계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괜찮은(?) 사람은 있을까? 음… 어쩌면 사람과 관계 맺기 어려워하는 내 성격이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이러나저러나 고민이 깊어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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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상상이 현실이 되었을 때

41년을 살다보니 남들이 한번쯤은 상상하게 된다는 순간을 하나씩 맞이해가고 있다. 진학을 하고,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입사를 하고, 창업을 하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아이를 낳고… 드라마에서, 어른들의…

41년을 살다보니 남들이 한번쯤은 상상하게 된다는 순간을 하나씩 맞이해가고 있다. 진학을 하고,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입사를 하고, 창업을 하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아이를 낳고…

드라마에서, 어른들의 잔소리에서, 먼저 겪어본 지인들의 경험담을 접하다보니…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이벤트를 미리 떠올려 보는건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어쩌면 그런 길로 접어들도록 사회가 시나브로 세뇌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상상의 트리거가 되는 소스, 그들 또한 그들의 선배로부터 이야기들은대로 밟아온 인생일테니까. 그래서 역사와 전통은 무섭다. 다른 길을 선택했을때 사람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악당이다.

막연한 상상이 현실이 되었던 순간을 기억하는가? 나는 의외로 시시하거나 별 느낌을 받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다. TV 드라마 속의 리액션과 지인 경험담 속의 리액션의 온도차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TV는 환상이고, 경험은 현실이니까. 그 괴리감 속에서 ‘어!?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에 잠시 괴롭기도 했다.

2019년 3월 4일 우리 부부의 딸이 태어났다. 급작스럽게 결정된 제왕절개 수술로 갑자기 눈앞에 울면서 들어온 아기의 모습에 내 기분은 어땠을까?

어?!

나중에 우리 딸이 이 글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하는 느낌이었다. 당황과 얼떨떨 사이의 기분이었다. 이 아기가 정말 내 딸일까? 머리맡에 쓰인 아기 카드에 적힌 산모의 이름과 태명이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같기 때문에 믿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생긴게 우리 장인어른 판박이어서 믿을 수 밖에 없었다 ㅎㅎ 외가 DNA의 완벽한 승리!

여튼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막연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인생의 순간은 드라마처럼 ‘드라마틱’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내가 정상이고 그들이 비정상이다. 환상을 불어넣는 비즈니스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다.

하긴 따지고 보면 이 세상은 현혹 마케팅이 지배하고 있다. 나의 꿈과 욕망, 그리고 가치관취향을 채워줄 수 있다는 마케팅의 세상에서 현명하게 내 인생을 선택하는 기준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시나브로 늘려나가야겠다.

그게 바로 우리 딸에게 인생을 가이드 해줄 아버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잘 커주는게 너의 몫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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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캐논용

예전에 회사 업무용으로 캐논 650D를 구매했었다. 언제 샀었는지는 기억이 통 안 나는데… 여하튼 100만 원 이상 주고 샀던 것 같아. 당시에는 사용할 일이 자주 있긴 했는데, 용어도 어렵고 대충 ‘P…

예전에 회사 업무용으로 캐논 650D를 구매했었다. 언제 샀었는지는 기억이 통 안 나는데… 여하튼 100만 원 이상 주고 샀던 것 같아. 당시에는 사용할 일이 자주 있긴 했는데, 용어도 어렵고 대충 ‘P 모드’로 촬영해도 때깔? 좋게 나와서 별로 공부를 하진 않았다. 그러고 나선 몇 년간 방치.

나 같은 아마추어에겐 650D도 오버스펙이다.

100만 원 이상했던 가격이 이제 중고가로 20만 원대가 된 요즘 다시 650D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공부는 할 생각은 없었다. 근데 사람일이란 게 마음대로 되는 건 없더라. 번들로 사용하던 렌즈 대신 줌렌즈가 필요하게 되니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렌즈 가격은 둘째치고 내가 검색하고 있는 렌즈가 650D에 장착이 되는지도 모르니까 답답할 수밖에. 2박 3일은 헤맨 것 같다. 그 결과 몇 가지는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

  • 650D는 크롭 바디였다사실 아직도 아리까리한 부분이다.
  • 캐논 바디에는 캐논 렌즈만 써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콘솔게임처럼 서드파티 제품이 있었다.
  • 기본적으로 렌즈 이름에 모든 사양이 기록되어 있었다 펀드 이름처럼 말이지 .
  • 조리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조리개 값 1 정도의 차이가 얼마나 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캐논용
시그마에서 만듦 / 줌은 18-250mm까지 / 조리개는 3.5-6.3 / DSLR 크롭바디 렌즈 / 접사가능 / 손떨림방지기능 / 초음파 오토포커스 모터 / 캐논용 이라는 뜻

이쯤 되니 역시 사람은 궁지에 몰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래야 발동이 걸리는 타입인 건가…

역시 새것이라 예쁘다.

원래 시그마 렌즈를 구매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정신 차리고 보니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생략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캐논용 렌즈가 내 손에 들려있었다. 구매하기 전에 블로그 후기를 엄청 찾아봤는데 별로 정보가 없어 애 좀먹었다. 내가 시그마 줌렌즈를 구매하고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1. 번들 렌즈보다 무겁다. 손이 묵직할 정도여서 무조건 두 손으로 카메라를 들어야 했다.
  2. 줌이 되는 정도는 마음에 매우 들었다.
  3. 조리개가 어두운 렌즈라 야간 촬영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올바른 표현이겠지?. 최대한 밝은 포인트에서 반셔터로 초점을 잡은 후 촬영해야 흔들림이 최소화 되었다.

창 밖에 카메라를 내밀어보자.

왁?! 최대로 땡기니까 고무 다라이?가 보였다! 구멍 난 부분도 잘 보인다.

다음은 뭘 찍어볼까?

스으윽 땡겨서 한 컷. 보인다 보여~

선명히 보이는 ‘영산포 홍어 마을’ 간판. 고인다 고여~ 침이 고여.

이번엔 밖에 나가보았다. 고층빌딩에서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다.

땡겨보니~ 외벽 작업하시는 분이 보인다. 수고하십니다~!!

한 분이 더 보인다.

줌을 최소로 해보니까 새삼 줌렌즈의 장점이 느껴진다. 무거워서 손목이 아찔한 건 안 비밀

이상한 점은 있었다. 왼쪽 아랫부분에 왜 검은 부분이 보이는 걸까? 후드가 찍힌 건가 싶었는데…

다시 한번 찍었다. 그래도 남아있는 검은 부분. 풀프레임 바디에 크롭 바디용 렌즈를 사용하면 이런 현상이 나온다고 하던데… 650D는 크롭 바디 아니었나? 아직 헷갈리나 막걸리나.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찍으니까 이제 괜찮다. 나도 미니 한번 타보고 싶다. 응_-?!

아직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전문적인 리뷰는 무리니까 글은 여기까지, 끝.

아~ 나중에 나도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캐논용에 댓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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